(Untitle)● 신약1호 자존심 SK케미칼,
판교바이오밸리에서 제2도약 꿈꾼다
토탈헬스케어 컴퍼니를 향한 20여년의 역사
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 부회장)은 1969년 ‘선경 합섬'이라는 섬유 회사로 출발해 SK그룹의 모태 역할을 했다. 1980년대 들어 정밀화학사업에 진출하며 사업다각화, 고도화를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 생명과학사업이 시작된 것도 이 무렵인 1988년이다.
SK케미칼의 생명과학 사업은 1988년 설립된 선경제약이 그 기원이다. 이후 2005년에 SK칼은 자회사였던 SK제약을 흡수 합병해 생명과학사업부문을 만들었다. 2006년에는 국내 백신사업의 선두주자인 동신제약을 합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어 2007년에는 서울대 암연구소와 공동 설립한 바이오 기업인 인투젠(In2Gen)을 합병해 R&D역량을 강화하고 2008년에는 의료기기사업과 의료 서비스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대 병의원 의료전자차트(EMR) 솔루션업체인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SK케미칼은 유비케어 인수를 통해 전자차트솔루션과 함께 의료장비 및 U-헬스케어 분야의 역량을 보유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토탈헬스케어컴패니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2009년에는 친환경 화학사업과 함께 SK케미칼 성장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은 생명과학사업부문을 Life Science Biz.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토탈헬스케어 컴퍼니로의 행보를 시작했다.
세계를 향한 Globalization으로 대한민국 제약업의 경쟁력 강화
SK케미칼은 사업 초기부터 끊임없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했다. 1999년 EU시장으로 국내 최초로 완제의약품 오메드(성분명:Omeprazole,소화성 궤양 치료제)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유럽, 중동, 동남 아시아 지역으로 200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가 보유한 독창적인 제제 특허를 이용하여 제조되는 위궤양 치료제 ‘오메드’는 지난 1999년 국내 완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독일 복지부(BfArM) 실사를 통과하여 Stada(社)를 통해 독일 및 아일랜드로 수출을 시작했다.
오메드는 2002년에는 Omega(社)와의 계약을 통한 아이슬란드 수출, Teva(社)와의계약체결을 통한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수출하는 등 그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EU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04년에는 국산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미국시장에 오메드 제조 기술을 성공적으로 수출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조인스 정은 2001년 2월 호주 및 뉴질랜드 내 판매를 위해 국내 완제의약품 최초로 호주 정부로부터 수원공장과 안산공장 실사를 받고 호주 식약청(TGA ;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담당 : TGA Chief GMP Auditor, Robert Tribe)으로 ‘호주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기준 인증’을 받고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SK케미칼 ‘조인스’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마케팅 경험과 실적을 토대로 아시아 주요국들 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현지 파트너들과 라이센싱 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
기넥신F 정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시작으로 하여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의 본고장인 EU시장에 진출해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지인들의 구매특성을 감안할 때, ‘자체 브랜드’ 그대로 진출한 기넥신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은 우리 브랜드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트라스트는 2006년 8월 SFDA(State Food & Drug Administration : 중국식품의약품관리감독국)로부터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SK트라스트 패취(중국명 ‘特樂思特’ 트라쓰트)’의 중국 현지 판매 승인을 획득, 베이징과 텐진을 거점으로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에는 북경법인의 상해분공사 설립을 완료하고 중국경제의 심장부인 상하이로까지 직접 마케팅 지역을 확대했다. 2008년에는 광동성, 2009년에는 장쑤성, 산동성, 우한, 충칭 등 중국 전역으로 트라스트의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 해 5월에는 사우디 S.C.P社 ( Saudi Center for Pharmaceuticals )와 사우디 현지 판매계약을 맺고 1차 선적을 완료했다. 2014년 부터는 중동 전역으로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R&D로 제약시장 선도
SK케미칼의 R&D역량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개발 신약의 숫자뿐만 아니라 합성, 천연물, 바이오 등 신약 개발의 전 분야 걸쳐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1999년에는 국산신약 1호인 제3세대 백금착제 항암제 ‘선플라’를 내놓으며 국내 신약개발의 신기원을 열었다. 2007년에는 국내 신약 13호이자 SK케미칼의 통산 세 번째 신약인 국제 발기력 지수 1호 신약 엠빅스를 발매했다.
합성 신약분야에서 SK케미칼이 구축한 풍부한 신약개발 경험은 국내 제약사로는 독보적이다.
천연물 신약 분야에서는 1999년 조인스 정을 발매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 천연물 의약품 신드롬을 일으켰다. 조인스는 관절염의 근원적 원인 치료 효과로 국내에서의 단기간에 100억 매출을 돌파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를 비롯한 유수의 해외 매체들을 통해 그 효과가 널리 소개됐으며 2001년 부터 호주와 뉴질랜드로의 수출을 시작으로 EU, 미국,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2000년 이후 R&D에 대해 매출의 10~15%수준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몇 손가락에 꼽히는 일이다.
또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2010년 11월 판교에 국내 최초의 친환경 연구소를 완공하여 최고의 R&D투자를 통한 최고의 R&D인력 확보와 최고의 R&D 근무환경조성을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성신약을 넘어 바이오 시장 개척
SK케미칼은 바이오 R&D전문기업인 인투젠을 합병하고 바이오 센터를 개소하는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꾸준히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금년에는 연구소 내 바이오 전담 부서인 Bio실의 규모를 확장하는 한편, 바이오인력 인력 Pool을 넓히기 위한 신규채용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R&D와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규 백신생산단지 건립과 바이오/백신분야에 대한 R&D역량 집중을 통해 백신 국산화 계획을 앞당기는 한편, 차세대 백신제형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백신사업 선진화의 배경에는 그동안 SK케미칼이 묵묵히 진행해온 노력과 열정이 숨겨져 있다.
SK케미칼은 2006년부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백신사업을 시작하였고 2008년에는 국내 대표적 바이오벤처인 인투젠을 추가 인수하여 바이오의약분야 진출을 가속하였다.
그 결과 2008년에는 항암제 개량신약기술을 유럽으로 라이센싱 아웃했으며 2009년에는 다국적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인 호주 CSL사와 신약 기술 라이센싱 아웃을 연달아 체결했다.
생산에서의 선진화도 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해 백신국산화를 단축시키기 위해 바이오 의약품 및 백신의 생산 기술 전문기업인 미국의 엑셀러렉스 社(Xcellerex, 대표 Guy Broadbent)와 상호 협력관계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백신 생산공정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개선한 차세대 생산 기술 접목이 가능해 신종플루처럼 예상치 못한 전염병이 대유행 할 경우 신속하게 생산라인을 교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10년에는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출연하고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추진하는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어 차세대 기술인 세포배양방식을 활용한 예방백신생산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차세대 기술인 세포배양방식을 활용한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이 연간1억 4,000만 도즈 규모로 완공되면 국내의 안정적인 백신공급은 물론, 국산 백신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래성장의 앞으로의 승부에서도 최선은 `R&D`
SK케미칼은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2008년말 EU의 다국적 제약사에 항암제 개량 신약 SID-530 기술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2009년에는 난치성질환치료 신약기술을 라이센싱 아웃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현재 SID-530은 올 4분기 EU시장 출시를 목표로 미국 및 EU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SID-530의 EU, 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 판권 계약은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 SK케미칼은 판권 확대를 위해 미국 지역 판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신약 라이센싱 아웃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비 생동성 실험을 마친 위염치료제 SID820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임상1상을 진행 예정이다. 특히 EU에 판매되는 제품은 SK케미칼이 생산, 공급을 모두 전담할 예정이어서 SK케미칼의 글로벌 생산 역량 역시 입증할 기회다.
SK케미칼의 강점인 천연물 분야의 신약 개발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이미 2001년 국산 천연물 신약 1호인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정을 출시해 천연물 신약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치매, 천식, 위염 등의 질환에 대한 천연물 신약개발이 가시권에 돌입했다. 천식치료제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치매치료제는 임상 2상을 완료했고 위염치료제는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임상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3년에는 치매치료제와 위염치료제가 출시되고 다음 해인 2014년에는 천식치료제가 발매된다.
이 밖에도 현대인의 만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전임상 후보물질들이 거의 확정됐고 곧 임상에 들어가게 되면 천연물 신약 파이프 라인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SK케미칼 LS Biz. 이인석 대표은 “기존의 제약 사업을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의료 기기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 합성, 바이오 신약, 제제 등 R&D 전 분야의 고른 역량 강화를 통해 생명과학분야의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자 Global Leading Company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며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SK케미칼 Life Science Biz.는 세계 최고 수준의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