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재활용 소재 중심 ‘에코 트랜지션’ 사업전략 본격화
- 수소 보일러 및 태양광 활용 등 ‘넷 제로’ 가속… 인권 경영 및 공급망 관리 확대도
SK케미칼이 2022년 한 해 동안의 ESG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부터 올해 13번째인 이번 보고서에는 ‘에코 트렌지션(Eco-Transition)’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 △기후변화 대응체계 강화 △AI기술력과 R&D 역량 강화 등 세 가지 주요 카테고리에 대한 성과와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로드맵이 담겼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 영향평가)이다. 온실가스감축 노력 등을 명확한 수치로 국제인증을 받는 LCA는 친환경 전환의 핵심이다.
SK케미칼은 올해 판매 예상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9개군 79개 그레이드의 제품에 대해 국제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LCA인증을 획득했고, 25년까지 모든 제품의 LCA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5년간 해중합(Depolymerization) 기술 기반으로 생산된 리사이클 원료 사용 제품으로 약 1900억원의 탄소배출권(Carbon Credit)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은 또한 SK케미칼의 LCA인증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과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해 결과적으로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사들과 함께하는 ESG 확대는 SK케미칼의 공급망 관리 노력에도 담겼다. SK케미칼은 지난해 협력사 ESG관리정책 및 체계를 수립하였으며, 올해부터 협력사 계약 시 아동/인권, 환경, 윤리, 안전/보건 영역에서 규범을 숙지하도록 하고, 우수업체에 대해 보상하고 부족한 기업에는 개선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SK케미칼은 지난해 인권경영을 선언하고 국제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인권관리 체계를 마련, 올해 본사와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의 기업경영 활동이 인권에 미칠 수 있는 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인권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SK케미칼은 울산공장의 일부 보일러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고 청주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하는 등 2040년 넷제로(Net Zero) 목표에도 착실히 다가서고 있다.
특히, 이 같은 SK케미칼의 노력은 DJSI KOREA 지수편입 지속, MSCI 평가등급 상향(BBB → A), 한국ESG기준원(KCGS) 최고등급 A+ 획득 등 국내외 ESG기업평가에서 인정을 받았다.

# 사진설명 : 지속가능경영보고서, SK케미칼의 에코 트랜지션 전략을 이미지로 표현
<용어설명>
1. LCA(Life Cycle Assessment): 제품·제조공정 및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제품의 원료채취, 생산, 유통, 사용∙재활용, 폐기의 모든 과정에 걸쳐 에너지와 원료자원의 사용과 이로 인한 대기 및 수계, 토양으로의 환경 부하량을 정량화하고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평가하여, 이를 저감, 개선하고자 하는 평가기법
2. Carbon Credit (탄소배출권) : 자발적 탄소시장(VCM)에서 거래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 인증을 통해 크레딧으로 부여됨. 이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음
3. 해중합 (Depolymerization) :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플라스틱 원재료인 단위체로 바꾸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