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투데이 4월 23일자 -수원 상공회의소 주축, ‘수원 사랑! SK사랑’ 현수막- 도청사거리, 동수원 사거리, 수원 시청 등 9개소SK그룹을 살리기 위한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울산의 SK살리기에 이어 최근 수원 시민들도 동참하고 나선 것. SK회생을 바라는 수원시민의 염원을 담아 수원 상공회의소와 수원 기업인들은 최근 도청 사거리와 수원역, 수원 시청 앞 등 수원 전역 10여 곳에 정상화를 바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의 내용은 “수원 향토기업 SK! 수원의 힘으로 지킵시다” “50년 향토기업 SK에 외국자본 웬 말이냐” 등 다섯가지.수원 정자동 SK케미칼 공장 관계자는 “98년 경기은행이 퇴출됐다. 앞서 97년 기아자동차가 부도를 맞는 등 수원 기업에 수난 아닌 수난이 이어졌고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기쳤다. 기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SK사태가 터져 긴장감을 촉발시켰다”며 “수원 기업관계자들과 시민들이 SK사태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원상공회의소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SK케미칼 관계자에게도 의외의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다. SK는 수원에서 시작된 수원 토착기업. 한국전쟁 직후인 53년 수원 평동에 세워진 선경직물이 모태가 돼 오늘날의 그룹이 됐다. 설립 당시 선경직물, 선경합섬은 수원시 최대의 고용 기업으로 수원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95년 250억원을 투입해 SK수원도서관이 건립되자 수원시내 SK의 인기는 절정에 이르렀다는 것이 SK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번 SK경영위기에 대해 한 수원 시민은 “향토기업이 외국으로 넘어가 기업주권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수원 시민의 SK사랑을 강조하기 위해 현수막을 내걸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원에는 그룹의 모태가 된 SK케미칼 평동 공장, 정자동 공장, SKC 정자동 공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