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 12월 8일자 -SK케미칼(대표 홍지호)은 국내 대표적 화학기업으로 최근에는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번에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한 SK케미칼 수원공장(공장장:이문석)은 특히 SK그룹의 모태이기도 하다.주요 생산품은 30여년간의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고급 의류소재로 호평받는 아세테이트 원사와 직물, 최고급 담배필터의 원료로 사용되는 아세테이트 TOW 등이다. 생명공학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인 선플라를 개발한데 이어, 혈액순환 개선제인 기넥신, 천연물 신약 1호인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의 개발에도 성공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도전한 SK케미칼 수원공장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지난해 심사에서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계획을 보완하는 등의 활동성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엔 경영층의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관심이 바탕이 됐다.수원공장은 5년간 화재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사업장이기도 하다. 1997년 대형 화재사고를 경험하면서 사업장의 안전·소방은 회사 존립과 직결된다는 값진 교훈에서 비롯됐다. 화재 이후 안전소방 관련 체계와 제도를 근본부터 개선·강화했다. 우선 화기사용 작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화기 반출입제도를 신설, 모든 화기류를 집중 관리한다.또 대부분의 사고가 외부 작업자에 의해 발생한다는 분석을 토대로 자체교육 외에 안전환경팀 주관의 안전교육이 실시된다. 2,000개에 달하는 소화기와 옥내 외소화전에 대해선 사원 개인별로 관리의무를 부여한 실명제를 통해 소방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시간별, 공정별, 작업별, 근속년수별 사고발생 경향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안전관리를 실시, 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있다. 또 공정안전보고서(PSM)제도를 전공정에 적용, 이행수준을 평가하며,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매년 평가결과에 대한 발표회도 진행한다. 도재기기자 jaek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