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6.1 국민일보에 보도된 내용임.-----------------------------------[이제는 바이오시대]인투젠, 암진단 키트 개발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혈액을 통해 모든 종류의 암검사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간편할까. 국내 신약 1호인 항암제 선플라를 개발한 SK케미칼이 설립한 인투젠(대표이사 김대기)은 암 원인을 규명하고 그 원인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항암제 치료제와 암백신 연구는 물론,혈액을 통한 암진단 키트 등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다.특히 폐암 간암 위암 조직에서 80% 이상 발현되는 암유전자 3종을 최근 발견한 데 이어 이들 암유전자가 혈청 내에서 분비하는 물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몇 방울의 피를 통한 간편한 암검사 기법 발굴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SK케미칼이 자회사로 설립해 지금은 대주주로 있는 이 회사는 9년6개월간의 노력 끝에 탄생시킨 김대기 박사의 ‘선플라’로 인해 지명도가 높다.기존의 항암주사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며 선플라가 큰 인기를 끌어 모회사인 SK케미칼이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인투젠이 게놈과 관련한 원천기술을 연구해 모회사에 토스하면 SK케미칼은 산업적 응용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분담이 돼 있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의약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암정복추진기획단 위원으로 활약해온 김박사와 서울대 의대 암연구소장 방영주 박사,미국 컬럼비아대 생물학 박사 출신 정두일 연구원,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박사 출신 서정곤 연구원 등 25명의 전문가들이 구축한 인프라가 돋보인다.이미 오랫동안 축적된 신약개발 노하우와 서울대 의대 암연구소가 연구 중인 항암치료 신기법,미국암센터 및 대학 등을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가진 것이 자랑거리.이는 이들이 국내 최초에서 세계 최초를 겨냥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임신부의 양수를 검사해 세균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조산 조기예측 키트의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노화방지 의약품,비아그라 유도체 등 성기능 강화제,태아질환 진단제 등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김박사는 “병원과의 공동작업이 생명공학 벤처기업에 매우 유익하다”며 “암유전자에 대한 혈청테스트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년쯤 본격적인 암치료제 개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병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