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hemicals Site Manager한국경제 6월 9일자
특허가 만료된 미국 화이자의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를 개량한 신약(제네릭 의약품)을 한미약품과 SK제약이 잇따라 개발, 상품화했다. 지난해 세계시장 매출이 45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품목인 노바스크의 경쟁상품 이 개발됨에 따라 국내외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3파전이 뜨거워질 전망 이다. 한미약품(대표 민경윤)과 SK제약(대표 신승권)은 8일 파이저의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를 개량한 신약 "아모디핀"과 "스카드정" 에 대해 각각 식품의약품안 전청으로 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미제약와 SK제약은 오는 8월부터 개량 신약을 시판할 예정이다. "암로피딘"성분의 노바스크는 연간 국내 판매액이 1천5백억원 규모로,처방 의약 품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한미약품 아모피딘
노바스크 주성분인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와 약효는 같으면서도 화학구조가 다 르다.
베실레이트 대신 캄실레이트란 염기를 붙인 것으로, 노바스크와 약효와 안전성은 동등하면서 안정성은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암로디핀 캄실레이트를 적용한 고혈압 치료로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아모디핀의 보험약가는 노바스크(5 짜리 기준 5백25원)보다 20%정도 싸게 책정 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 등 30여 개국에 특허출원 중이다.
◆ SK제약 스카드정
암로디핀에 말레이트염을 붙여 만든 것으로, 강북삼성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국내 5개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노바스크와 동등한 효능과 효과를 갖 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말레이트염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에서는 이미 제품화돼 판매 중이라고 SK 측은 설명했다. 스카드정의 보험약가도 노바스크의 80%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