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 2001.8.10자 보도내용임.-----------------------------------제목 : 화섬 자율통합사‘휴비스’영업 첫해부터 흑자달성 지난해 11월 민간 자율의지로 설립된 화섬 통합법인 휴비스(www.huvis .com)와 모기업인 SK케미칼 삼양사 등이 화섬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영업실적에서 나란히 흑자를 달성, ‘자율통합’에 따른 시너 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휴비스는 올 상반기에 매출 480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 경상이익 150억원을 기록하며 사업 첫해부터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모기업인 SK케미 칼과 삼양사도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화섬사업 부문을 도려낸 후 매출은 크게 줄었지만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을 향상시켜 ‘작지만 강한’ 기 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민간 자율통합=휴비스는 명분보다 실리를 선호하는 2세 오너 경영인 들의 경영철학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지난해 상반기 최태원 SK㈜ 회장과 김윤 삼양사 부회장은 시내 모처에서 단독 회동을 갖고 만성적자에 허덕 이던 양사의 화섬사업 부문을 과감히 통합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은 주력사업 유지라는 ‘명분’보다는 통합을 통해 세계적인 규모의 화섬업체를 만들고 모회사의 부담도 덜 수 있는 ‘실리 ’를 택했다. 통합작업은 양사 오너의 ‘담판’에 힘입어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6개월 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규모의 화섬업체 휴비스가 탄생했다. 이 과정에서 양사 경영진들은 화섬 부문 임직원들을 대부분 고용승계하 며 노사분쟁의 여지를 없앴고 통합법인의 부채비율을 200%로 낮춰 재무 구조 건전성을 확보했다. ■통합 효과=양사의 적자사업을 합친 휴비스가 이처럼 흑자 가도를 달 릴 수 있는 것은 구매와 생산, 판매 등 업무 전 과정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휴비스는 통합 이후 대단위 원료 구매와 중복 투자회피, 통합 마케팅에 주력하며 상반기에만 700억원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통합 이후 주력제품인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생산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흑자경영 시현의 주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비스는 경영실적 호전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으로 상반기에만 500여억원의 차입금을 상환, 부채비율을 187%로 낮췄다. 한편 모기업인 SK케미칼과 삼양사도 매달 50억~60억원(양사 합계)의 적자를 내던 화섬 부문이 떨어져나간 이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 SK케미칼은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은 유화 부문의 실적호전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배 가까이 늘어났고 경상이익은 무려 6배 정도 향상됐다. 삼양사도 화섬사업이 휴비스로 넘어간 이후 식품, 화학 등 경쟁력 있는 사업 분야에 주력하며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동기보다 나아졌 고 통합 당시인 지난해 하반기(영업이익 198억원, 경상이익 48억원)에 비해서는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모두 크게 개선됐다. 양춘병 기자/yang@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