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SK케미칼(대표이사 부회장 김창근)은 제약협회 및 남북의료협력재단과 공동으로 북한 주민 의약품 지원계획을 밝혔다. 지원 규모는 세파클러캅셀 200캅셀들이 800병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3백 3십 6만원이다. 지난 해 말부터 북한 동해안 및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장티푸스, 성홍열, 파라티푸스 등의 전염병이 발생하였다. 현재 청진, 원산 등 동해안 지역과 해산 등 북부지역에서 성홍열이 확산되고 있으나 북한 당국은 주민 격리 이외의 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의 이동이 제외되고 상업활동에도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치료제와 영양 부족으로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3~40대에서 발생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로 확산되고 있는 전염병들은 생명을 위협 할 만큼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나 병원 내의 약품 부족과 이로 인한 약품 가격의 높은 인상폭 으로 일부 주민들만이 의료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SK케미칼이 공급하는 세파클러캅셀은(cefaclor 250mg)은 광범위 항생제로 적절한 항생제 투여시기를 놓쳐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등의 위험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케미칼이 隣保사업(낙후된 특정지역에서 위생, 보건, 의료, 교육 등의 활동을 돕는 주민복지향상사업 등)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지원은 남북의료협력재단을 통해 북한의 조선적십자 병원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