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신문 2000/07/14자 보도내용임. ------------------------------------------------- 제목 : 김대기 박사 인터뷰 국내 신약 1호인 선플라를 개발한 김대기 박사가 이번엔 바이오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김 박사는 13일 설립된 바이오벤처 ‘인투젠(In2Gen)’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인투젠은 서울대학교 암 연구소와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등과 제휴해 세계적인 바이오 네트워크를 구성했고 미국 현지 연구인력(3명)을 포함한 15명의 젊은 연구진을 선발해 ‘포스트 게놈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투젠은 오는 2003년까지 한국인의 암 질환 가계도 분석을 통해 암 진단시스템을 만들고 형질전환동물에서 고가의 단백질을 추출하는 기술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또 인투젠 연구진이 보유한 생명공학 기술과 모 회사인 SK케미칼의 항암제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10년 후엔 꿈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김 박사와의 일문일답. -인투젠이 기존 바이오 벤처기업들과 다른 점은 ▲마크로젠이나 바이오니아 등 국내 바이오 벤처들은 유전자 정보판매나 연구장비를 개발하는 수준이다. 인투젠의 목표는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암, 에이즈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인투젠은 어떻게 운영되나 ▲연내에 두 차례의 증자를 통해 현재 14억원인 자본금을 30억원으로 늘리고 15명인 연구인력도 오는 2003년까지 4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앞으로 3년간 연구개발에만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연구개발이 어느 정도 진척되면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본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인투젠의 사업 계획은 ▲앞으로 3년안에 암 진단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일반인들도 간단한 혈액검사 만으로 자신의 암 발병 가능성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된다. 형질전환동물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인체에 공급하는 기술도 비슷한 시기에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난치성 질환을 개발하는 바이오신약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이 발전하려면 ▲국내 바이오 기술수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다. 연구인력도 부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성되지 못했다. 바이오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정부의존형’방식보다 ‘민간주도형’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특히 대기업 경영진들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인투젠의 경우에도 손길승 SK회장과 조민호 SK케미칼 사장의 적극적인 후원이 없었다면 회사설립이 많이 지연됐을 것이다. 특히 손 회장은 “내가 물러나기 전에 바이오 산업의 틀을 닦아놓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여러번 표명했다. 양춘병 기자/cbyang@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