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hemicals Site Manager● FDA가 43년만에 승인한 SK케미칼 통풍치료제 ‘페브릭’ 2월 10일 급여 처방 시작
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 부회장)은 통풍ㆍ고요산혈증 치료제 ‘페브릭80mg’(Feburic. 성분명:febuxostat 80mg /페북소스타트 80mg)이 10일부터 보험 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고시 제 2012-19호)
이번 고시 내용은 관련 학회 의견, 임상논문 및 외국평가자료 등을 참조하여 개정되었으며 ‘페브릭’이 통풍 및 고요산혈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치료제로 보다 많은 통풍환자들에게 폭넓은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페브릭’의 급여 처방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국내 통풍질환환자에게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발매된 ‘페브릭’은 고활성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 (Xanthine Oxidase Inhibitor, XOI)로 잔틴을 요산으로 전환시키는 효소인 잔틴산화효소를 억제하여 통풍의 발생과 관계가 있는 요산 농도의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신약이다.
‘페브릭’은 기존의 알로푸리놀 제제에 비해 ‘잔틴 산화효소에 대한 친화력(affinity) 및 선택성(Selectivity)이 우수하여 다른 **퓨린(Purine)화합물의 대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요산치를 치료목표까지 확실히 저하, 유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페브릭’은 요산 과다생성자(overproducers)와 배설저하자(underexcretors) 모두에게 우수한 요산 저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경중등도의 신장애 환자에 대해서도 용량조절 없이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되어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 동안 통풍 치료의 1차 선택약으로 사용되어 온 ***알로푸리놀 계열 약물은 이미 43 년 전에 개발된 약물로서, ****알로푸리놀 과민성 증후군(AHS)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 대해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요산 수치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더라도 고용량을 투여하는 데 제한이 있어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NSAIDs 등의 소염진통제에 의한 대증요법 등에 의지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통풍은 고요산혈증에 의해 생성된 요산염 결정이 관절 및 주변 조직에 침착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특히 40~50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식습관의 서구화나 장년, 노년층의 증가가 가속화됨에 따라 환자수가 매년 10%이상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라 통풍치료의 시장 규모도 증가할 전망이다.
SK케미칼 Life Science Biz. 최낙종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통풍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통풍 치료에 있어 선택의 폭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번 ‘페브릭’의 급여 시행으로 국내 통풍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기회와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브릭 80mg’의 급여 상한금액은 618원이다.
<용어 설명>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 (Xanthine Oxidase Inhibitor, XOI)
: 잔틴(생체 내에 존재하는 퓨린염기의 일종)을 요산으로 전환시키는 효소인 잔틴산화효소를 억제하여 통풍의 발생과 관계가 있는 요산의 농도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약물을 지칭한다.
**퓨린(Purine)화합물
: DNA나 RNA, ATP(우리 몸의 세포가 활용하는 에너지의 형태)등을 구성하는 아데닌, 구아닌 등의 물질을 통칭하는 용어로서 유전적 요인, 질환, 약물 등에 의해 증가될 수 있으며, 이는 최종 대사체인 요산의 형태로 배설된다.
***알로푸리놀(Allopurinol; 자이로릭 정, 삼일제약)
: 알로푸리놀은 요산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춰주는 약물이다. 통풍 환자의 요산 수치를 떨어뜨림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부작용 발생의 우려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 대해서는 신기능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중대한 부작용으로는 AHS(알로푸리놀 과민반응 증후군)가 대표적이다.
****알로푸리놀 과민성 증후군(Allopurinol Hypersensitivity Syndrome)
: 알로푸리놀을 복용한 환자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피부 과민 반응으로,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그 위험성이 높아지며, 이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의 약 25%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 부작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