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00/08/11 보도내용임. 제목 : [화섬 체질개선] 생명공학-의학등 사업 다각화 나서 올 초부터 원료가격 상승, 과잉공급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시달리던 화섬업체들이 잇따라 섬유부문 사업비중을 줄이고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각 업체들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섬유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하고 대신 바이오벤처나 의약사업, 인터넷방송 등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비섬유부문 매출을 최고 50%까지 늘리고 있다. 삼양사는 최근 SK케미칼과의 폴리에스테르 섬유부문 사업통합을 계기로 화섬사업을 제외한 의약·정밀화학·사료·산업자재 사업을 집중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생명공학분야의 삼양제넥스, 의료기기 분야의 삼양메디케어를 중심으로 의약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영국·프랑스 등지에는 항암치료제인 「제넥솔」 제조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의약부문에서만 2001년 151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로써 2001년 사업연도(7월~내년 6월)에서 비섬유부문의 매출은 약 5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도 지난달 서울대 암연구소와 공동으로 바이오 벤처기업인「인투젠」을 설립한 것을 계기로, 생명과학분야를 미래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차세대 암진단 시약과 치료제 개발을 통해 오는 2005년 매출 1000억원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차승진 전략기획실장은 『화섬통합법인이 출범하는 10월 이후부터는 기업의 정밀화학·생명공학 등 비섬유사업부문이 전체매출의 90%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오롱도 최근 인터넷방송 전문회사인 「센터코리아」와 관절염치료제 및 치료기술 전문판매업체인 「티슈진아시아」를 설립했다. 코오롱은 이를 위해 최근 중앙연구소 생명공학 연구인력을 대거 확충했다. (김인상기자 isk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