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보도내용임. 2000. 9. 8일자 --------------------------------------- 제목 : SK케미칼, 섬유 신물질 개발 SK케미칼이 기존 레이온의 단점을 극복한 고급 레이온 신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셀룰로스 아세테이트 레이온"이란 이름으로 물질특허를 국내에 출원한데이어 이달중 미국 일본 유럽등에도 내기로했다. 조민호 사장은 6일 "아세테이트에 일정한 화학반응을 가해 고급 레이온(인조견사)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연말께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한편 글로벌 소재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세계적인 패션의류 메이커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이 제품을 직물로 가공해 "엔빅스(enVix)"라는 상품명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의 공장을 확장하지 않고도 월1백만야드정도씩 생산,첫해에 7백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아세테이트직물의 경우 야드당 수출가격이 4달러수준인데 비해 "엔빅스"는 미국과 유럽의 바이어들이 6-8달러선을 제시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민호 사장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니노 세루치등 세계적인 패선의류메이커들에 샘플테스트를 해 본 결과 "기다리던 신섬유"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들과의 장기고정거래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8년부터 2년여에 걸친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이 회사 수원연구소의 김익수 부장팀은 ""엔빅스"는 기존 레이온의 단점을 극복,실크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흡습률과 맵시가 뛰어나다는 평을 패션의류업체들로 부터 받았다"면서 "세계시장에서 일본의 "벰베르그"등 고급레이온제품들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온은 광택이 좋아 양복안감등으로 주로 쓰이는데 기존제품은 차가운 느낌을 주거나 부드러운 정도가 떨어지는 등의 단점을 갖고 있다. SK케미칼은 "엔빅스"를 개발한 연구진에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증권 임정훈 연구위원은 "아세테이트로 레이온을 만드는 것은 이론적으로만 가능했던 일"이라며 "천연섬유와 같은 재질의 고품질레이온의 등장은 세계섬유소재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