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신문 입력일 : 2000/10/25--------------------------------------------제목 : 유화업계 신규사업 속속 진출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신규사업 진출이 본궤도를 타고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케이캐쉬백 사업이 1000억원대(포인트 기준)로 확장되면서 아예 인터넷업체로 자처하고 나섰다. LG화학은 바이오 분야 신규투자를 늘린 가운데 그 동안 국내 업체들이 소홀했던 고급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에 새로 뛰어들었다.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사업 분야로는 매출이나 순익 개선에 한계를 느낀 때문”이라면서 “몇 년 후면 업계 현황이 크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을 짓고 있다. 고급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이 분야는 수요 팽창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기술 이전 기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 회사는 생명과학 분야에도 향후 2년 간 1000억원 규모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SK는 정보기술과 생명공학 분야를 양대 축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명공학 분야에선 오는 2005년까지 매년 1000억~2000억원을 투입 한다는 방침이다. 정보기술 분야에선 인터넷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인터넷 종합마케팅 회사로 변신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SK케미칼이 무공해 수지 등을 통해 유화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정밀화학 분야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바이오 분야로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바이오 분야 매출 비중을 30% 선까지 끌어올려 바이오회사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전담 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중앙연구소에 생명공학연구센터를 개설하는 한편 연구 개발기반 조성에 5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향후 10년 내 이 분야 매출비중을 40% 선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밖에 한솔케미언스는 한솔화학에서 상호를 변경하면서 생명과학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오는 2005년까지 바이오매출이 2300억원으로 전체의 50%를 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규철 기자/gyuclee@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