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 - 2002. 6.10일자인투젠(대표 김대기·www.in2gen.com)은 국산 신약 1호인 항암제 ‘선플라’를 개발한 업체로 잘 알려졌다. 이 같은 명성을 바탕으로 인투젠은 현재 발기부전치료제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혈우병치료제, 항암백신제, 인간화 항체를 이용한 항암제, 결핵치료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 같은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세계 시장 규모가 50억달러에 달하는 발기부전치료제 개발이 돋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인 SK케미칼과 50대50 투자비율로 진행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코방스에서 동물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SK3512라는 이름으로 연구 중인 발기부전치료제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미국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달리 1~2시간 정도의 약효성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환자 등도 사용할 수 있으며 시력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김대기 사장은 “내년 초 외국에서 인체 임상실험을 진행하면 외부에 모든 진행상황을 밝힐 예정”이라며 “우수한 효과는 물론 심장 눈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앞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는 현재 세계 125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2차 임상을 마치면 외국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이런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인투젠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혈우병치료제, 항암백신제, 인간화 항체를 이용한 항암제, 결핵치료제 등이다. 이미 혈우병치료제는 혈액에서 팩터 8이라는 물질을 분리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해 내년 초 동신제약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 팩터 8을 높은 생산효율로 재조합하는 기술도 갖고 있다. 또 게놈 기능 연구를 통한 항암제 관련 연구에도 적극 나섰다. 최근에는 암 관련 유전자 발견을 통해 혈액 내 면역세포인 세포독성T림프(CTL)가 새로운 암 관련 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백신 개발로 주목을 받았다. 단기적인 수익을 위해 인투젠은 결핵진단키트를 개발한 상태다. 기존 60% 정도의 정확성을 갖고 있는 키트보다 뛰어난 항원을 찾아내 최소 90% 이상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또 조산진단키트, 당뇨병, 심장질환 관련 진단키트도 개발 중이다. 허연회 기자/okidoki@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