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2003년 1월 6일자 -SK그룹이 사업모델간 융복합화 전략인 ‘비즈니스컨버전스(Business Convergence)’ 경영을 본격화 한다.SK그룹은 5일 “최근 각 계열사별로 도입하기 시작한 ‘비즈니스 컨버전스’ 경영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SK㈜와 SK텔레콤 등 주력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비즈니스 컨버전스’ 경영이란 과거나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둘 또는 그 이상의 사업을 결합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SK그룹은 지난해부터 주력 계열사인 SK㈜와 SK텔레콤, SKC, SK증권, SK케미칼 등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컨버전스’ 경영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SK㈜의 축적된 비즈니스 콘텐츠와 SK텔레콤의 첨단기술을 결합시킨 엔트렉 서비스, SK증권과 SK텔레콤의 사업모델을 융합시킨 모바일로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엔트렉 사업의 경우 지금까지는 011 휴대폰 일부기종에 대해서만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앞으로 서비스 가능 기종을 확대하고 올 상반기에 PDA와 전용단말기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SK텔레콤은 조만간 카드사업 진출을 통해 모바일 카드결제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휴대폰이 신용카드의 역할을 대신하도록 하는 사업모델을 구상중이다.‘비디오테이프 생산업체’였던 SKC는 최근 핸드셋(휴대폰)과 2차전지의 일종인 리튬폴리머 전지 등 첨단제품 위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하면서 면모를 일신한데 이어 앞으로 리튬폴리머 전지와 폴리올레핀 등 첨단 정보통신 및 정밀화학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섬유업체였던 SK케미칼 역시 최근 동신제약을 인수하는 등 생명과학과 정밀화학, 환경산업 위주로 주력사업을 재편하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김승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