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일보 2003년 1월 13일자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자리잡은 SK케미칼이 주민들의 문화생태체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재)수원화성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시민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가족단위 문화행사가 저렴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지난해 5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온 수원화성문화재단측에서는 SK케미칼의 도움을 받아 일반적인 체험행사의 3분의 1에 불과한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생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작된지 8개월째를 맞고 있는 이 행사는 지난 5월 서산지역 문화답사를 시작으로 충주와 대부도 갯벌, 그리고 여주지역의 문화유산답사 및 고구마캐기 자연체험 행사로 이어져오고 있으며 그 동안 참여한 시민만 해도 연인원 800명에 달한다. 참여시민들의 호응도도 매우 높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오권열씨(35·수원시 율전동 현대APT)는 “지역 기업이 이 같은 시민참여행사를 후원한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 가족은 이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힌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에서 매우 바람직한 행사”이라며 SK케미칼측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 동안 지역기업이 특정 이벤트 행사에 경품을 제공하거나 노인잔치 등 1회성 행사는 많았으나 지역의 지속적인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 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SK케미칼은 “지역 NGO들이 좋은 계획은 있으나 재정적인 형편이 어려운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면서 “이 행사는 우리 회사가 지역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고 있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재단 노민호 사무국장(33)은 “시민들에게 이러한 문화체험은 단순한 여행의 개념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실천”이라고 지적한뒤 “인원의 제한 때문에 정자지구와 천천지구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제2의 SK케미칼이 나와 준다면 수원시 전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싶다”며 프로그램 진행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SK케미칼과 화성문화재단은 2003년에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 앞으로도 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더욱 발전돼 나갈 전망이다. <홍성수기자> ssho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