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01년1월7일자 보도내용임.------------------------------------제목 : SK케미칼 '유삐'팀의 아동돕기 "버려진 아기들에게 우리가 만든 작은 사랑을…. " SK케미칼 사내 벤처팀이 아기용 신제품을 만들어 판 수익금 액수 만큼의 제품을 아동복지단체와 병원에 6일 기증했다.SK케미칼의 '유삐' 벤처팀이 그들.끓는 물에 넣어도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젖병과 젖꼭지 1천개씩을 홀트아동복지회와 서울시립아동병원에 전달한 것. 지난해 8월 출시한 이래 원가와 비용을 빼고 얻은 순수익금 2천만원어치다.팀장 이근형(李根炯.38)씨가 SK케미칼이 개발한 신소재 폴리에틸렌나프탈레이트(PEN)로 젖병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착안한 건 지난해 3월. 회사에서 기술개발비 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팀원 두명과 함께 지난해 6월 벤처팀을 만들었다.두달 동안 경기도 안성의 공장에서 먹고 자며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소비자 만족도 조사까지 휴일없는 작업을 했다.고객의 반응이 시원치 않아 처음엔 만든 젖병을 박스째 갖다버리기를 10여차례. 어렵사리 젖병을 만들어냈지만 돈이 모자라 광고할 처지가 못되자 대형 할인점 관계자들을 만나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다녔다.고객의 불만이 접수되면 李씨가 전국 어디든 직접 찾아다니는 정성으로 지난 한달 동안은 4만여개라는 판매기록을 세웠다.李씨가 이렇게 번 돈을 몽땅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결심한 건 지난해 말. "일부 벤처사장들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을 반성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며 그는 "앞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떼내 소외된 아기들에게 꼬박꼬박 나눠주겠다" 고 약속했다. 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