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생물학적제제, 특히 백신제제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추세는 기존 Vial 제품에서 편리성, 안전성, 정확성을 증진시킨 Pre-Filled Syringe 제품으로의 전환이다. 그러나, Pre-Filled Syringe 제품 생산은 안전성 증진을 위한 방부제(Thimerosal) 미함유 제제로 작업실 자체를 완전 무균상태로 확보해야 하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제형으로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은 Validation 과정 및 1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설비투자 등의 문제로 본 프로젝트를 계획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었다. 동신제약은 치열한 기존 Vial 백신제의 경쟁시장으로부터 차별화되는 새로운 백신시장으로의 전환과 백신의 고급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및 국내 백신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실 박정태 위원의 주도하에 2003년부터 Pre-filled Syringe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의료기 회사인 BD Medical-Pharmaceutical Systems과의 접촉을 시작으로 4개월간의 합의기간을 거쳐 5년간 장기계약을 조건으로 생산 설비 무상지원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최종 계약을 2003년 10월 17일 체결하게 되었다. 이로서 동신제약은 초기투자 비용 절감 및 무상 생산설비 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공급조건을 미달러화로 책정함으로써 추후 환율인하에 따른 추가 이익이 발생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
2003년 말부터 Pre-filled Syringe 생산설비 구축 및 Validation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고 이와 동시에 기존 Vial 백신제품에 대한 Pre-filled Syringe로의 허가변경 업무를 진행하였으며 심사규정의 차이와 국내규정 변경의 과도기에 맞물려서 허가가 상당기간 지연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2005년 인플루엔자 백신을 포함하여 총 4품목에 대한 허가취득을 완료하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Pre-filled Syringe의 Validation은 전문가 확보의 어려움, 촉박한 공사일정, Know-How 유출 우려 등을 고려하여 자체적으로 실행하였으며 BD社의 기술을 동신에 적정한 방법으로 개선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05년에만 3회의 KFDA Inspection을 수행하였으며 허가에 필요한 승용차 1대 분량의 Validation 자료를 제출하였다. 또한, 국내 최초의 Pre-filled Syringe 백신제품의 원활한 생산 공급을 위해 생산부 작업자들은 여름 휴가까지 반납하고 Training에 매진하였으며 2005년 국내 최초의 Thimerosal Free Influenza 백신의 성공적인 발매에 기여하였으며 아울러 Pre-filled Syringe 제품 생산과 함께 최적의 검증된 방법에 의한 포장 및 배송을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김영수 부장을 주축으로 한 전 MR팀에서는 정부 입찰 등 보급형 백신에 대해서는 기존의 Vial 백신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Clinic 시장에는 고급형 Pre-filled Syringe 백신 제품을 공급하는 시장 이분화 전략으로 2005년 Influenza 매출총액 151억원, 매출 총이익 80억원의 이익 극대화를 이룩하였으며 Pre-filled Syringe 고급형 백신의 경우 사업계획 대비 제품 판매가치를 20% 인상하여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동신제약은 선진국형 고급 Pre-filled Syringe 백신으로 전환되는 시발점으로의 역할을 주도하였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Pre-filled Syringe 백신제를 등록시킴으로써 소비자, 의사 및 전문가, KFDA 등 관련기관에 국내 백신업계의 선두기업으로의 입지를 구축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고도의 무균환경이 요구되는 백신제제의 생산이 가능한 완벽한 GMP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동신제약이 명실공히 국내 유일의 선진 백신제조 업체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동신제약은 A사 등 수 개 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추후 Pre-filled Syringe 제조시설을 이용한 위탁생산 사업을 통해 매출 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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