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2002년 08월 09일자 -중국 등 해외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의 연 이은 공장가동 중지사태로 유화제품의 국제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수출 확대와 채산성 호전 등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중국 상하이석유화학의 나프타분해시설에 화재가 발생, 공장일부만이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 연산석유화학(베이징 소재)에 이어 싱가포르 국영석유화학기업인 SPC도 정상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산석화의 경우 전기공급에 문제가 생겨 1주일 가량 공장이 멈춰섰다가 최근 정상화했으며 SPC는 나프타 크래커(분해기) 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1공장은 중지, 2공장은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SPC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 각각 80만t,43만t의 대형업체로 SPC의 정상화 시기는 유화 국제가격의 상승세가 장기화 될 것인지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외기업들의 가동중지 소식이 전해지자 유화 제품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 6월 t당 364달러(월 평균)를 보였던 에틸렌 가격은 7월 후반 상하이석화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420달러까지 급상승했다. 또 지난 5일 SPC의 사고소식이 공식 확인되면서 에틸렌 가격은 더 올라 8일 현재 450∼46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화섬원료인 PTA(정제테레프탈산) 업체인 KP케미칼이 공기압축기 고장으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가격이 t당 100달러 이상 급등, 삼성석유화학, 삼남석유화학 , 태광산업, SK케미칼 등 다른 PTA 메이커들이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 홍순재기자 -